[프랑스] Parc naturel régional de la Brenne


오늘은 다함께 Parc naturel régional de la Brenne라는 공원에 다녀왔어요. 이 공원에는 호수(?)가 여러개 있는데 각각 연결되어 있어서 예전에는 홍수가 나면 수문을 열어 조절했다고 하네요. 사람도 별로 없고 중간에 작은 박물관이 있어서 아이들과 여행하시는 분이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시시했거든요..)


우리는 뭐.. 박물관때문에 간것은 아니고요, 공원내 호수에서 잡은 생선들로 요리하는 식당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나름 유명한지 도착하니 식당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야외에도 식사하는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먹고싶었는데 자리가 나질 않아서 그냥 식당안에서 먹었어요 ㅜ 

 

작은 가시들이 있기는한데 부드러워서 그냥 같이 먹어도 되지만 작은 가시조차 거슬리시는 분은 안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음식 맛은,, 보통이었어요. 딱히 이걸 먹으러 일부러 오기에는 조금 실망스러운 맛이었고 식당도 부산스러워서 분위기도 별로였거든요. 



식당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에요. 식사를 하고 공원을 한바퀴돌고 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집에 돌아왔는데 식당은 조금 실망스웠지만 공원은 참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한숨자니 슬슬 해가 저물려고 하네요. 다시 시내로 나가서 가볍게 한잔합니다. Ricard는 향이 독특한데 민트같기도 하고 파스같기도 한데 친구들이 많이 마시더라구요. 


술을 한잔 하고 있으니 샤토루에 사는 다른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어느새 10명에 가까운 그룹이 되었네요. 술을 조금 더 마시다가 다 함께 건너편 식당으로 향합니다. 라이브 뮤직에 가수가 가게 밖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어요. 사진찍는다고 하니 떡하니 서서 자기도 찍어달라고 류가 서 있네요. :)



밤이 깊어지고 술도 더 마시고 노래는 점점 더 흥겨워지고, 노래하는 분도 신이 나셨는지 테이블 사이로 돌아다니다가 알리슨에게 마이크를 넘기네요. 모두들 신나게 따라부르고 (우리도 하고 싶었지만 모르는 노래라서..ㅜㅜ) 식사를 끝내니 11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이날 하루도 열심히 먹고 마시고 또 먹고 마시고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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