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7. 19:39 여행/France
몽펠리에에서 조금 더 들어간 작은 마을에 플라비안의 부모님댁이 있었어요. 드문드문 있는 집들과 넓은 마당 등 아주 한가로운 동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플라비안의 집에는 마당에 테이블을 두고 거의 식사를 여기서 한다고 해요. 겨울에 짧게 비가 엄청 많이 오는 기간을 제외하면 항상 날씨가 구름한점 없는 쨍한 날씨라고 해요. 이번 여행에서 어쩐지 우리는 날씨와는 운이 없어서 해를 항상 그리워했는데 여기에서 실컷 여름을 즐기고 왔답니다. 끼니마다 역시 와인이 빠질 수 없죠!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어머니가 가꾸시는 작은 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대부분의 야채를 재배하시고 라벤더같은 허브도 직접 키우셔서 고기나 생선 제외하고는 가게에서 사는 음식은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샤토루와는 또 다르게 플라..
2016. 8. 27. 19:32 여행/France
샤토루에서의 며칠이 지나고 우리는 다시 여행길에 오릅니다. 이번 여행은 최소 2개월 이상 예정되어 있기때문에 이렇게 장기로 여행해본적이 없는 저는 너무 힘이 들었네요 ㅜㅠ 거기에 일도 해야 하고 놀기도 해야 하고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온라인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세계 어느곳에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한 같은 이유가 단점이 되기도 해요. 그래도 아직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커 보이네요 저에게는. :) 프랑스에서의 일정은 약 3주정도로 예상했는데 이 기간동안 숙소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서 나름 비싼 음식점들도 별로 망설이지 않고 다녔네요. 이번에는 샤토루에서 몽펠리에로 갑니다. 몽펠리에 근처에 플라비안의 고향집이 있는데 어머니가 살고 계신다고 해요. 이번에는 그 곳에서 우리, 플라비안 ..
2016. 8. 27. 19:01 여행/France
이 날은 플라비안의 이사를 도와주기로 한 날이에요. 샤토루에서 파리로 발령 받아서 파리로 보내는 짐을 싸야했거든요. 짐은 거의 정리가 다 되어 있었고 이삿짐차가 오면 차에 싣는것만 도와주면 된다고 했어요. 플라비안은 샤토루에 있는 농업학교(?)에 있는 사택에 머물고 있어요.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플라비안의 다른 친구들도 몇명 와 있었고 간단히 커피 한 잔씩 하고 플라비안이 학교를 구경시켜 주어서 간단히 둘러봤어요. 한국에서도 농업학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아주 크군요. 다 둘러보진 못하고 군데군데만 가 보았어요. 농업학교가 아니라 농축산학교라고 해야하나봐요 동물도 있었으니까! 여러가지 가축들도 학교안에서 키우고 있고 약간씩 한국 동물들과 생김새가 다른것 같았어요. 저는 소라고 하면 누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