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7. 12:22 우리들의 이야기
종종 우리 블로그를 보시는 분이시면 류가 얼마나 양념치킨을 사랑하는지 알거에요. (모르실려나..) 그래서 매일매일 저녁을 사먹으니 당연히 진작에 양념치킨을 사먹었더랬죠. 다음지도로 검색을 하다가 아니!! 지코바라니!! 지코바가 배달이 되는 곳이라니! 엄청난 반가움에 지코바로 저 혼자 결정을 했어요. (음식은 시키는 사람 마음~) 지코바는 옛날 옛날에 몇번 먹은적 있는데 숯불 맛에 떡과 닭이 아주 조화롭게 이루어져있는 치킨이에요. 그 기억을 떠올리며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인채 언능 주문을 했답니다. 배달음식 기다리는 시간은 왜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일주일같은 시간이 지나고 반가운 벨소리~! 택배를 반기는 설레는 마음으로 치킨을 받아들고서는 류와 둘이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재빨리 먹을 준비를 했어요...
2015. 3. 12. 12:07 우리들의 이야기
어제 포스팅한 숲이 흥미로웠는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보면 조용하고 아늑해서 더 분위기나는데 제가 찍은 사진으로는 다 보여드릴수 없어 안타깝네요. 어떤 숲인지 다시 한번 보고싶으시다면...2015/03/11 - [우리들의 이야기] - 이 숲의 주인은? 짜잔~~!!!! 여기가 바로 우리 주인집이에요. 진짜 말 그대로 성이죠? 어제 보여드린 숲을 가로질러 가면 성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길은 정식 길이에요. 방문해서 둘러보실수도 있어요. 물론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수 없지만 성 내부에 카페가 있거든요. 그래서 숲도 산책하고 성 주위도 둘러보고 차도 한잔 할 수 있어요. 방문객은 입장권을 사야한다는 말도 들은것 같은데 워낙 작은 동네라 동네사람들은 그냥 가서 산책을 해도 괜찮아요. 동네분이 아..
2015. 3. 11. 00:00 우리들의 이야기
어제는 조금 우울한 포스팅을 한 것 같아서 오늘은 활기차게! 아름다운 숲을 이야기해드릴까 해요! 이 숲은 아일랜드에 우리가 살던 집 바로 앞에 있는 숲이에요. 우리집 게이트에서 약5미터? 정도에 바로 숲이 시작되요. 여기가 바로 숲 입구인데요. 적당히 떨어진 낙엽과 키 높은 나무들이 분위기를 더 좋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사람의 손길이 닿은, 그렇지만 너무 인공적이지 않게 가꾸어 놓은 숲이라 더 좋았던것 같아요. 숲이 적당히 넓어서 각각 구역에 나름의 테마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곳은 차이니즈 정원이었는데요. 제가 나무나 식물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중국에서 건너온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일대에 작은 연못도 만들고 중국풍이 나도록 꾸며놓았답니다. 차이니즈 정원뿐만 아니라 ..
2015. 3. 10. 13:16 우리들의 이야기
한국에 와서 글을 쓰니 새로운 고민이 생기네요. 이 블로그가 어느 특별한 주제가 아닌 나와 류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어디까지 우리 이야기를 써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해외에 살때는 우리에 대해 많이 오픈을 해도 넓고 넓은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는지라 안심이 되었다고 할까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우리를 좀더 찾기 쉬워 (?)질까봐 조금 걱정이 되네요. 방문자도 많이 없고 인기도 없는 블로그인데 쓸데 없는 걱정이려나요? ㅎㅎㅎㅎㅎㅎㅎ 아마 저처럼 초보 블로그분들은 다들 이런 고민 한번씩 하지 않았을까요? 현재 저와 류의 생활을 말씀드려본다면 아직도 정착중입니다. ㅎㅎㅎㅎ 아!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어제 드디에 집에서 밥을 해서 먹었답니다!!! 비록 밥은 햇반이고 반찬은 마트에서 양념되어 파는..
2015. 3. 5. 08:09 우리들의 이야기
요즘 이리저리 서류만들랴~ 류 필요한 준비물 챙겨주랴~ 일 하랴~ 너무 정신없이 바빠요. ㅜㅠ 드디어 한국에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했어요. 지난 금요일에 도착을 했는데요. 류가 주소를 알려주자 마자 그날 기차를 타고 왔는데 2번을 갈아타고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했답니다. 집이 일년계약이라 그 정도 머물듯 한데요, 슬프게도 집이 별루에요...흑흑... 학교에서 마련해 준 집에 몸만 들어가 사는 거라 경제적인 면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지만 빛이 안들어와요..ㅜㅠ 바로 옆건물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3층에 창이 큰데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불을 켜 놓아야만 해요. 계약을 주도하셨던 선생님은 너무 친절하신데.. 왜 이런집을 주셨을까요.. 프랑스집에서는 창문을 열면 너무 눈부셔서 덧창문이라고 하나요? 창문 밖에 ..
2015. 2. 26. 08:36 우리들의 이야기
지난 주 한국에 돌아온 이후 류는 바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로 지방을 갔기 때문에 매일 매일 문자와 스카이프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류와 만난 이후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던 적은 3년 전 터키여행 이후 처음이네요. 터키여행은 크리스마스에 갔었는데 저는 이스탄불에만 있다가 먼저 아일랜드로 돌아오고 류는 다른 친구와 터키 곳곳을 하기 위해 열흘정도 더 머물렀었거든요. 이제 오리엔테이션도 이번주 금요일에 끝이납니다. 매일밤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 받으니 결혼전 상황인것 같아 기분이 새롭습니다. 류는 많은 외국인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는데요. 짧은 오리엔테이션 기간이지만 외국인들에게 최대한 한국에 대해 많이 알려주기 위해 일정이 아주 타이트해서 다들 너무힘들어 한다고 해요. 도착 다음날부터 오전 7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