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3. 02:15 우리들의 이야기
예전에 류가 부산에 머물때의 일입니다. 류의 하루는 일전에 소개해 드린대로 룰루랄라 신나는 나날들의 연속이라 아주 재미있게 지내다 아일랜드로 돌아갔었어요. 부산에서 류의 하루가 궁금하시다면...2015/01/16 - [우리들의 이야기] - 해운대에서 류가 사는 법 이렇게 하루를 즐기고 나면 저녁에는 둘이서 산책을 자주 갔었어요. 저녁에 산책을 다니면서 류는 한국은 밤에도 참 안전한 나라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는 자주 동백섬이랑 해운대 백사장으로 산책을 갔는데요. 동백섬에서는 짧은 구간 달리기도 하고 빠르게 걷기도 하고 운동겸 산책이었고 해운대는 그냥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갔더랬습니다. 어느날 동백섬으로 밤에 산책을 나갔던 날 류가 저에게 물었어요. 왜 한국사람은 한쪽으로 다니냐고요. 이말은 ..
2015. 1. 4. 14:17 우리들의 이야기
에이레와 내가 서로의 나라에서 손님으로 지내면서 겪은 재미있는 경험이 몇가지 있어요. 그 중 몇가지는 조금 심각하고 부정적이기도 한데 이 부분은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구요, 오늘은 우리가 들은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질문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말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많은 아이리쉬 사람들이 한국은 가난한 나라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어떤 아이리쉬는 30년전 영화를 보고 한국도 그럴것이라고 상상할지도 몰라요. 몇몇 사람은 에이레를 보고 부산이라고 불리는 조그맣고 원시적인 고향에서 탈출해서 유럽에서 살기위해 비자를 원한다고 생각해요. 한 아이리쉬는 에이레에게 한국에 인터넷이 있는냐고 묻기도 했지요.. 하하하.. 이 질문은 마치.. 미국사람에게 미국에 햄버거가 있냐는 질문과도 같죠. 에이레가 받은 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