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5. 21:38 여행/France
오늘은 다함께 Parc naturel régional de la Brenne라는 공원에 다녀왔어요. 이 공원에는 호수(?)가 여러개 있는데 각각 연결되어 있어서 예전에는 홍수가 나면 수문을 열어 조절했다고 하네요. 사람도 별로 없고 중간에 작은 박물관이 있어서 아이들과 여행하시는 분이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시시했거든요..) 우리는 뭐.. 박물관때문에 간것은 아니고요, 공원내 호수에서 잡은 생선들로 요리하는 식당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나름 유명한지 도착하니 식당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야외에도 식사하는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먹고싶었는데 자리가 나질 않아서 그냥 식당안에서 먹었어요 ㅜ 작은 가시들이 있기는한데 부드러워서 그냥 같이 먹어도 되지만 작은 가시조차 거..
2016. 8. 20. 06:45 여행/France
파리에서 약 1주일 머문 후 우리는 샤토루로 왔어요. 제롬과 알리슨이 고맙게도 마중나와 주었어요. 류와 저는 샤토루를 너무 좋아해서 프랑스하면 당연히 샤토루를 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언제쯤 우리가 갈거라고 했더니 몇명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지내라며 초대해주었어요. 고맙게도 이번에는 알리슨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이 커플은 우리가 15개월전에 떠나고 샤토루에서 약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사해서 우리도 처음으로 알리슨의 새로운 집을 보게되는거였죠. 기차역앞에서 간단히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알리슨의 동네로 갔는데 동네가 너무 깔끔하고 이쁘네요. 나무도 많고 조용하고 아기자기했어요. 동네 가운데 작은 물도 흐르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큰 숲도 있었어요. 담요들고 숲에가서 누워서 책보기로 ..
2015. 7. 14. 08:00 우리들의 이야기
3년전인가봐요. 이때가 처음으로 샤토루에서 한달을 머문때인데 우리가 알리슨과 제롬을 처음만난 해이기도 하죠. 제롬은 취미로 경비행기를 모는데요, 우리에게도 경험을 하게 해준다며 경비행기를 태워주었어요! 이륙하기전, 류와 제롬이 앉아있네요. 헤드폰을 끼고 기본적인 간단한 조작법을 알려줍니다. 이륙후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비행하면 잠깐 운전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했거든요. 아주 잠깐이요. 그래서 설명을 경청하고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멀리서 그림같은 성이 보이네요. 비행은 약 30분간 진행되었는데 아주 잠깐동안 핸들을 조작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경비행기는 생각보다 굉장히 예민해서 핸들을 조금만 움직여도 방향이 휙휙 바뀌더라구요! 제가 먼저 타고 류가 다음에 탔는데 처음에는 경비행기? 그냥 비행기지 뭐 했는..
2014. 12. 25. 03:08 여행/France
류와 저는 지난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샤토루에 살고 있어요. 한국사람들 프랑스에 많이 여행 오지만 샤토루는 아직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작년 여름 한달간 샤로투에 머물면서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동네. 집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쇼핑 상점 다 있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 진짜 프랑스 사람들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을 주는 곳. 작년에 한달 머문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9월에 다시 왔어요. 아마 내년 2월까지 머물듯 한데요. 작년에 알게된 옆집 친구 알리슨이 동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소개해 주어서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생겼답니다. 4개월간 있으면서 이 곳 최고의 크라상/바케트 빵집을 알게 되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