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3. 09:59 우리들의 이야기
몇달전부터 학교에 말씀드려서 드디어 살던 곳의 계약이 끝나는 8월 말에 학교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오기 전에 류가 근무하는 동네에 두번 온적이 있는데 (한번은 내 노트북을 실수로 들고가서, 나머지 한번은 집 보러 갔었어요) 정말 사람이 못할짓이다 싶더구요. 거기다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타면 속이 울렁거리는 저에게는 구불구불한 길을 한 시간 반동안 가려니 죽을맛이었어요. 근무하는 학교가 여러군데라 한군데를(여기는 차타고 5분 정도) 빼고는 빠르게 걸어서 10-15에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집을 얻고 나니 류가 정말 행복해하네요. 이사오기전에는 출근할때나 퇴근할때 항상 파김치였는데 이사오고 나서는 저녁도 직접 요리하는 날이 많아지고 아침에 커피까지 드립으로 내려주고 갑니다. ㅎㅎ한국에 오기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