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9. 02:03 우리들의 이야기
오늘은 너무 슬픈날이에요... 저의 3살짜리 조카가 엄마와 싸우고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거든요.. 조카는 그저 초콜렛 바를 먹고 싶었을 뿐인데 엄마가 허락하지 않았어요. 조카는 옷을 챙겨입고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메고는 엄마한테 자기 집나간다고 했는데 거기서 또 다른 싸움이 벌어졌네요. 엄마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거든요. (키가 작아서 문 걸쇠를 풀수 없어요) 에이레와 내가 다른점중의 하나가 바로 어린시절이에요. 아일랜드 부모들은 아이들은 흙에서 뒹굴고 사고도 치면서 자연을 탐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숲속에서 놀면서 나무집을 지어보기도 하고 실수로 화상을 당하거나 칼에 베이기도 하고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과수원에서 사과서리도 하고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동네에서 놀았어요. 이런 얘기를 에이레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