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7. 19:39 여행/France
몽펠리에에서 조금 더 들어간 작은 마을에 플라비안의 부모님댁이 있었어요. 드문드문 있는 집들과 넓은 마당 등 아주 한가로운 동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플라비안의 집에는 마당에 테이블을 두고 거의 식사를 여기서 한다고 해요. 겨울에 짧게 비가 엄청 많이 오는 기간을 제외하면 항상 날씨가 구름한점 없는 쨍한 날씨라고 해요. 이번 여행에서 어쩐지 우리는 날씨와는 운이 없어서 해를 항상 그리워했는데 여기에서 실컷 여름을 즐기고 왔답니다. 끼니마다 역시 와인이 빠질 수 없죠!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어머니가 가꾸시는 작은 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대부분의 야채를 재배하시고 라벤더같은 허브도 직접 키우셔서 고기나 생선 제외하고는 가게에서 사는 음식은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샤토루와는 또 다르게 플라..
2014. 12. 28. 06:58 여행/France
크리스마스날 식사 후 다녀왔던 동네 구경 이어서 쓸께요. 제롬의 부모님댁은 Angles-sur-l'Anglin 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있는데요. 아래가 부모님 댁이에요. 이쁘죠? 그리고 안쪽 뜰에 자쿠지가 있어요!! 돔으로 지었는데 20,000 유로가 들었다고 하는군요. 땅 다지는 것부터요. 돔을 열면 이렇게 생겼어요. 미니 수영장 같죠? 저기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탁 트인 들판이라 자연속에서 홀로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줄것 같더라구요. 자쿠지 하려면 수영복을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사용 후 씻고 다시 챙겨 입고 하는 것이 귀찮을 것 같아 다음기회로 미루었네요..나중에 기회가 되면 우리도 자쿠지나 사우나를 만들려구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제 다시 차를 타고 Angles-sur-l'..
2014. 12. 25. 03:08 여행/France
류와 저는 지난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샤토루에 살고 있어요. 한국사람들 프랑스에 많이 여행 오지만 샤토루는 아직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작년 여름 한달간 샤로투에 머물면서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동네. 집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쇼핑 상점 다 있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 진짜 프랑스 사람들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을 주는 곳. 작년에 한달 머문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9월에 다시 왔어요. 아마 내년 2월까지 머물듯 한데요. 작년에 알게된 옆집 친구 알리슨이 동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소개해 주어서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생겼답니다. 4개월간 있으면서 이 곳 최고의 크라상/바케트 빵집을 알게 되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