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6. 08:20 우리들의 이야기
몇년전 두달간 친구의 결혼식 참석차 류와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류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행은 처음이어서 무지 설레여했지요. 예방접종을 해야되는거 아니냐며 묻기도 했답니다... 2달간 머물 예정이었기때문에 우리는 해운대에 작은 오피스텔을 빌렸습니다. 부산에 부모님이 계시긴 하지만 직접 류를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서로 불편할까봐 따로 집을 얻었어요. 작은 나라 아일랜드에서 온 류는 비록 작은 오피스텔이긴 하나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했더랬습니다. 특히 몇일전에도 본인이 직접 포스트 했지만 디지털 도어락.. 여기에 푹 빠져서 ㅋㅋ 한동안 페이스타임과 스카이프로 가족, 친구들과 통화할때마다 직접 본인이 디지털 도어락으로 열고 잠그는 시범을 보여주며 신기하다고 침이마르도록 칭찬을 했어요. 류가 좋아했던..
2015. 1. 4. 14:17 우리들의 이야기
에이레와 내가 서로의 나라에서 손님으로 지내면서 겪은 재미있는 경험이 몇가지 있어요. 그 중 몇가지는 조금 심각하고 부정적이기도 한데 이 부분은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구요, 오늘은 우리가 들은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질문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말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많은 아이리쉬 사람들이 한국은 가난한 나라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어떤 아이리쉬는 30년전 영화를 보고 한국도 그럴것이라고 상상할지도 몰라요. 몇몇 사람은 에이레를 보고 부산이라고 불리는 조그맣고 원시적인 고향에서 탈출해서 유럽에서 살기위해 비자를 원한다고 생각해요. 한 아이리쉬는 에이레에게 한국에 인터넷이 있는냐고 묻기도 했지요.. 하하하.. 이 질문은 마치.. 미국사람에게 미국에 햄버거가 있냐는 질문과도 같죠. 에이레가 받은 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