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9. 08:00 여행/Czech Republic
여기가 바로 플라니안에 소개해준 카페인데요. 찾아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대로변에 바로 있는데 많은 상점들 사이에 이 카페를 찾기가 더 힘들었네요. 이름이 익숙하지 않고 게다가 밖에서 들여다보면 안이 전혀 카페처럼 생기지 않아서 헷갈리거든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Dobrá trafika를 클릭해주세요. 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여요. 온갖 잡동사니 물품을 팔고 문 정면에는 계산대가 있어서 전혀 카페처럼 보이지 않죠. 계산대 옆의 작은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그 안에 숨겨진 카페가 나온답니다. 테이블이 몇개 없고 아주 작은 카페에요. 조명도 세지 않아서 분위기가 좋은데요, 단 하나의 단점이자 아주 큰 단점은 바로 흡연이 가능한 카페라는 점이에요. 체코에서 가본 음식점이 많..
2016. 2. 28. 15:40 여행/Czech Republic
기차로 쿠트나 호라에 도착한 후 도심까지 2km를 걸어오다 보니 몸이 쌀쌀해져서 해골성당에서 멀지 않은 작은 호텔에 차를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굉장히 작은 호텔이었는데 이름이 Hotel U Růže이고 성당에서 100미터정도 떨어진곳에 있으니 쉽게 찾으실거에요. 들어가니 몇 테이블에서 점심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묘했습니다. 뭐랄까.. 이것저것 장식품을 다 갔다놓아서 난잡한거 같긴한데 그 안에서 또 이상하게 뭔가 조화로운 그런 느낌이었어요. 무슨 차가 있나 메뉴판을 들여다보니..역시 체코.. 맥주가 커피보다 쌉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맥주가 약 천원 커피가 약 이천원 정도였던것 같아요! 당연히(ㅡㅡㅋ) 류는 맥주를 고르고 저는 라떼를 주문했어요. 라떼가 이렇게도 나오더군요...
2016. 1. 25. 17:54 여행/Czech Republic
저는 프라하 여행이 처음이었는데요, 류는 세번이나 왔음에도 불구하고 맥주가 싸다는 이유로 (--) 다시 이곳을 함께 오게되었습니다. 프라하 여행전에 한 친구네가 이번에 더블린에 집을 사서 가까운 친구를 불러 파티를 했었는데요, 그 친구네가 프라하를 간다고 하니 이곳을 꼭 가라고 추천해주었답니다. 쿠트나 호라는 프라하에서 기차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우리가 간날은 마침 눈까지 내려 해리포터처럼 작은 객실 여러개로 꾸며진 기차를 타고 가자니 왠지 노르웨이의 숲도 생각이 나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면 이런 기분일까..했어요. ㅋㅋㅋ 낡은 기차에 정말 적막한 풍경, 나름 운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프라하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답니다.. 도시 전체가 커다란 박물관 같고 아주 이쁘지만 ..
2016. 1. 24. 20:11 여행/Czech Republic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구요. 둘째날은 숙소를 이동해야 했기때문에 또 역시 주변을 볼 기회가 별로 없었네요. 첫째날 머문동네가 주거지라서 별로 볼것이 없을 것도 같았어요.. (--)... 하루만 머물고 숙소를 옮긴 이유가 궁금하시다면...2016/01/07 - [여행] - [체코] 프라하의 신기한 분위기의 아파트 둘째날, 우리는 사실 이 숙소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예약할때 제일 중요시 한것이 교통이 좋은 곳, 왠만하면 주변에 걸어서 방문할 곳이 많은 곳이 조건이었기 때문에 숙소의 퀄리티는 더럽지만 않으면 좋다 정도였거든요. 근데 도착해보니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더 좋은거있죠... 바츨라츠 광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였고 프라하 성이나 찰스 브릿지 저희는 다 걸어다녔네요...
2016. 1. 7. 06:17 여행/Czech Republic
여행을 할때 꼼꼼하게 준비하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숙소는 미리 예약을 하는데요. 이번에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려고 프라하를 검색해보니 웬걸... 우리가 도착하는 1월 1일은 숙박비가 하룻밤에 300-400유로네요. 말도 안되게 비싸죠. 그래서 일단 첫날은 빼고 남은 일정 2일부터 5일까지를 다른 숙소를 예약하고 1일 숙박비가 혹시나 저렴해 지지 않을까해서 기다리니 거의 출발2틀전에 하나둘 가격이 내려가더군요. 호스텔도 고려했는데 무슨 도미토리가 일인당 20유로나 하길래 호스텔은 이용하지 않기로 했어요. 덕분에 우리는 숙소 2개를 예약하게됐네요. 1일 오후 6시경에 도착했는데 프라하는 벌써 어둑어둑하네요. 친절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까지 다 알려줬는데 입국심사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