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7. 16:52 여행/France
몽펠리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셑이라는 곳이 있어요.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 요트가 장관을 이루는 곳 바로 셑인데요. 이 날은 모두 다 함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셑에는 Octopus Pie가 유명하다고 플라비안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시장에 들렀는데요. 배가 고플때 왔으면 정말 다 먹고 싶었을것 같아요. 시장에 여러가지 사다가 먹으면 너무 행복할 만한 음식들이 많아서 셑에 가신다면 시장은 꼭 가보시길 권해요! 파이는 맛있었어요. 배가 안고파서 류와 하나로 나눠먹었는데 더 먹지 못해서 지금도 아쉬워요 ㅜㅠ 류와 저는 엔쵸비를 사랑하니까~ 엔초비가 팍팍 박힌 음식도 먹었어요! 이 날도 역시 날씨가 대박이라서 뭘 해도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하루였어요. 항구가득 정박되어 있는 요트와 많은 관광..
2016. 10. 13. 18:52 여행/France
프랑스 여행 계속 이어갑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너무 늦은 것 같지만 ㅎㅎ 류와 플라비안은 놀러나가고 플라비안의 여자친구는 책 읽고 싶다고 집에 남았어요. 저는 일하느라 남았구요. 그러나 점심시간이 되니 감사하게도 플라비안 어머니께서 점심을 해 주셨네요. 고기랑 감자랑 같이 허브를 넣고 요리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어머니께서 영어를 못하셔서 플라비안 여자친구가 짧은 불어지만 열심히 수고해 주었어요! 점심을 먹고 노닥거리고 있으니 류와 플라비안이 돌아왔네요. 둘다 역사에 관심이 무지많아서 가끔씩은 나들이를 따라가지 않는게 저에게나 그 둘에게도 도움이 될 때가 있기 때문에 둘이 좋은 시간 보내고 왔을것 같아요.각자 자유시간을 좀 가지다가 저녁을 나가서 먹기로 합니다.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에요. 여기..
2016. 8. 27. 19:39 여행/France
몽펠리에에서 조금 더 들어간 작은 마을에 플라비안의 부모님댁이 있었어요. 드문드문 있는 집들과 넓은 마당 등 아주 한가로운 동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플라비안의 집에는 마당에 테이블을 두고 거의 식사를 여기서 한다고 해요. 겨울에 짧게 비가 엄청 많이 오는 기간을 제외하면 항상 날씨가 구름한점 없는 쨍한 날씨라고 해요. 이번 여행에서 어쩐지 우리는 날씨와는 운이 없어서 해를 항상 그리워했는데 여기에서 실컷 여름을 즐기고 왔답니다. 끼니마다 역시 와인이 빠질 수 없죠!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어머니가 가꾸시는 작은 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대부분의 야채를 재배하시고 라벤더같은 허브도 직접 키우셔서 고기나 생선 제외하고는 가게에서 사는 음식은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샤토루와는 또 다르게 플라..
2016. 8. 27. 19:32 여행/France
샤토루에서의 며칠이 지나고 우리는 다시 여행길에 오릅니다. 이번 여행은 최소 2개월 이상 예정되어 있기때문에 이렇게 장기로 여행해본적이 없는 저는 너무 힘이 들었네요 ㅜㅠ 거기에 일도 해야 하고 놀기도 해야 하고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온라인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세계 어느곳에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한 같은 이유가 단점이 되기도 해요. 그래도 아직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커 보이네요 저에게는. :) 프랑스에서의 일정은 약 3주정도로 예상했는데 이 기간동안 숙소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서 나름 비싼 음식점들도 별로 망설이지 않고 다녔네요. 이번에는 샤토루에서 몽펠리에로 갑니다. 몽펠리에 근처에 플라비안의 고향집이 있는데 어머니가 살고 계신다고 해요. 이번에는 그 곳에서 우리, 플라비안 ..
2016. 8. 27. 19:01 여행/France
이 날은 플라비안의 이사를 도와주기로 한 날이에요. 샤토루에서 파리로 발령 받아서 파리로 보내는 짐을 싸야했거든요. 짐은 거의 정리가 다 되어 있었고 이삿짐차가 오면 차에 싣는것만 도와주면 된다고 했어요. 플라비안은 샤토루에 있는 농업학교(?)에 있는 사택에 머물고 있어요.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플라비안의 다른 친구들도 몇명 와 있었고 간단히 커피 한 잔씩 하고 플라비안이 학교를 구경시켜 주어서 간단히 둘러봤어요. 한국에서도 농업학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아주 크군요. 다 둘러보진 못하고 군데군데만 가 보았어요. 농업학교가 아니라 농축산학교라고 해야하나봐요 동물도 있었으니까! 여러가지 가축들도 학교안에서 키우고 있고 약간씩 한국 동물들과 생김새가 다른것 같았어요. 저는 소라고 하면 누렁..
2016. 8. 25. 21:38 여행/France
오늘은 다함께 Parc naturel régional de la Brenne라는 공원에 다녀왔어요. 이 공원에는 호수(?)가 여러개 있는데 각각 연결되어 있어서 예전에는 홍수가 나면 수문을 열어 조절했다고 하네요. 사람도 별로 없고 중간에 작은 박물관이 있어서 아이들과 여행하시는 분이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시시했거든요..) 우리는 뭐.. 박물관때문에 간것은 아니고요, 공원내 호수에서 잡은 생선들로 요리하는 식당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나름 유명한지 도착하니 식당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야외에도 식사하는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먹고싶었는데 자리가 나질 않아서 그냥 식당안에서 먹었어요 ㅜ 작은 가시들이 있기는한데 부드러워서 그냥 같이 먹어도 되지만 작은 가시조차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