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8. 09:33 맛있는 음식
몇주전 알리슨과 제롬네에 초대받아서 크레페를 먹은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크레이프 식당에서 먹은 크레이프를 소개해 드릴까해요. 가정식보다는 재료가 다양해지고 데코레이션에서 전문가의 향기가 납니다. 알리슨, 제롬과 함께한 크레이프 파티가 궁금하시다면...2015/01/15 - [맛있는 음식] - 새해 맞이 크레페 파티 크레이프는 프랑스 브리타뉴지방의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식당 내부에 보이는 깃발에 브리타뉴 지방을 상징하는 깃발이라고 해요. 이 동네 가게들은 네온사인이 없고 심플한 간판을 주로 사용해서 지나칠때는 무엇을 파는 식당인지도 몰랐답니다. 생각해보니 처음 이곳에 갔을때도 알리슨과 제롬과 함께 갔었군요. 제롬의 생일에 초대받았었는데 따로 선물을 미리 못해서 대신 밥한끼 사기로 했거든..
2015. 1. 15. 08:00 맛있는 음식
지난 12월 31일 저녁, 올해는 류와 나 둘이서만 새해를 맞기로 하고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서 샴페인을 사러 갔어요. 사는 김에 알리슨과 제롬거도 같이 사서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말과 함께 전해주었답니다. 둘은 우리 바로 옆집에 살아서 자주 보고 친하기도 한데 딱히 무엇을 사야 할지 몰라서 (그리고 가난하기도 하고 ㅜㅠ) 적당한 가격의 샴페인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착한 알리슨이 주말에 다 같이 먹자며 먹지 않고 두었다가 그 주 주말에 알리슨네 집에서 개봉했어요. 자주 어울리는 하비에르도 불러서 잔이 5개가 있네요. 하비에르는 베네주엘라에서 온 건실한 청년이에요. 사진 속 길다란 샴페인 잔이 너무 이뻐서 다음에 나도 꼭 사야지 했네요. 알리슨은 얼마전에 제롬이 선물로 사준 우클레레를 한창 배우고 있어요...
2015. 1. 2. 11:00 맛있는 음식
한국 음식을 많이 좋아해요. 여기, 다섯개 음식이에요: 5. 계란간장밥 이 음식은 쉬워요. 빨리할 수 있어요! 4. 어묵 골목에서 어묵을 먹을때, 저는 한국 사람을 느껴요! 3. 땅콩빵 할아버지와 할머니만 땅콩빵을 좋아해요, 그래요? 2. 김밥 김밥은 싸고, 빠리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야! 이 음식은 아일란드 식당에서 만 천 원... 김밥을 아일란드에서 먹지마세요!! 1. 양념치킨 첫주 한국에서 양념치킨을 먹었어요. 이 음식은 지금 맛없는 맥주(!!), 따뜻한 한국 사람과 내 한국은 친구를 생각나게 해요.
2014. 12. 27. 21:19 맛있는 음식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저와 류는 하루종일 먹고 뒹굴뒹굴하기만 했는데도 어찌나 피곤하던지 오늘 오후 1시까지 잤네요. 저희는 옆집 커플 알리슨과 제롬의 초대를 받아 제롬의 부모님댁에서 크리스마스 식사를 했는데요, 역시 프랑스! 점심식사를 꼬박 3시간을 했어요. 다 먹으니 진짜 말그대로 치우고 저녁준비해야 할 시간. 도착하니 테이블이 간단히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래에 보이는 술은 우리가 준비해간 아이리쉬 위스키에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산 위스키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스코틀랜드산은 whisky를 쓰고요,아일랜드산은 whiskey로 표기한다고 해요. 간단하지만 차이가 확실하죠? 식사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샴페인과 간단한 치즈를 내어주시네요. 치즈위에 각종 스파이스들이 놓여있어요. 부드럽고 진한 치즈 맛!..
2014. 12. 25. 02:23 맛있는 음식
어제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요..갑자기 엄청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49명이나 왔다면 둘이서 좋아하던게 바로 그저께인데요. 많이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___^ 오늘은 류의 요리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볼까 해요. 저희는 대부분의 아이리쉬들처럼 아침, 점심은 간단히 먹고 저녁을 신경써서 먹는데요. 대부분은 요리는 류가 하고요. 류는 요리하는 거 아주 좋아해요! 특히 류가 만든 애플 크럼블은 최고에요! 먼저 류가 만든 한국 요리를 보여드리기 전에 몇일전에 만든 셰퍼드 파이를 보여드릴께요. 이 파이는 영국이랑 아일랜드에서 많이 먹는데요, 아래에 소고기나 양고기를 깔고 위에 메쉬드 포테이토를 얹어서 오븐에 구운거에요. 브라운 소스가 없어서 대신 간장을 썼는데요, 너무 맛있었어요! 브라운 소스 없으신..
2014. 12. 22. 06:56 맛있는 음식
나른한 일요일 오후 4시 간단히 차 한 잔 하기 위해 플라비앙을 만났어요. 플라비앙은 언제나 저희에게 좋은 곳을 소개해 주고 함께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기도 하는 좋은 친구랍니다. 독일인이 운영하는 괜찮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오늘은 그리로 가봅니다. 예전에 알리슨이 각종 차를 맛볼수 있는 추천 카페라고 소개해 준 바로 그 곳이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테이블마다 미니 트리가 세팅되어 있네요. 테이블 6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카페이지만 테이블세팅에 이렇게 디테일하게 신경써주는 점이 참 좋은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카페라 우리가 도착했을때도 역시 사람으로 꽉꼭 차 있었어요. 쌀쌀한 12월 (엄청 춥거나 그러진 않아요!)에 어울리는 핫초코를 시켜봅니다. 데운 거품 우유와 초콜릿,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