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2. 16:28 우리들의 이야기
류는 한국음식을 아주 좋아하고 여기서 지내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고향을 떠나온 만큼 그리워하는 것들이 몇가지가 있어요. 류가 제일 좋아하는 아일랜드 빵, 그리고 소세지와 라셔, 아일랜드 햄 등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힘든것들이라 그런지 더욱더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수입식품점을 여러군데 찾아봤지만 딱 원하는 그런 제품은 아직 찾질 못했어요. 흑흑.. 음식을 제외하고 얘기해보자면 우선 아침의 여유로운 차 한잔을 그리워해요. 늦으막히 일어나 차가운 공기, 하지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데크에서 마시는 차 한잔은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아침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번씩, 비가 많이 오지 않는 날은 항상 살랑살랑 바람이 흔드는 나무 소리와 졸졸졸 시냇물소리를 들으면서 여유로운 차를 마셨지요. 당시에는 바람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