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5. 08:00 맛있는 음식
지난 12월 31일 저녁, 올해는 류와 나 둘이서만 새해를 맞기로 하고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서 샴페인을 사러 갔어요. 사는 김에 알리슨과 제롬거도 같이 사서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말과 함께 전해주었답니다. 둘은 우리 바로 옆집에 살아서 자주 보고 친하기도 한데 딱히 무엇을 사야 할지 몰라서 (그리고 가난하기도 하고 ㅜㅠ) 적당한 가격의 샴페인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착한 알리슨이 주말에 다 같이 먹자며 먹지 않고 두었다가 그 주 주말에 알리슨네 집에서 개봉했어요. 자주 어울리는 하비에르도 불러서 잔이 5개가 있네요. 하비에르는 베네주엘라에서 온 건실한 청년이에요. 사진 속 길다란 샴페인 잔이 너무 이뻐서 다음에 나도 꼭 사야지 했네요. 알리슨은 얼마전에 제롬이 선물로 사준 우클레레를 한창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