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의 김밥 만들기

어제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요..

갑자기 엄청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49명이나 왔다면 둘이서 좋아하던게 바로 그저께인데요. 많이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___^


오늘은 류의 요리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볼까 해요. 저희는 대부분의 아이리쉬들처럼 아침, 점심은 간단히 먹고 저녁을 신경써서 먹는데요. 대부분은 요리는 류가 하고요. 류는 요리하는 거 아주 좋아해요! 특히 류가 만든 애플 크럼블은 최고에요! 


먼저 류가 만든 한국 요리를 보여드리기 전에 몇일전에 만든 셰퍼드 파이를 보여드릴께요. 이 파이는 영국이랑 아일랜드에서 많이 먹는데요, 아래에 소고기나 양고기를 깔고 위에 메쉬드 포테이토를 얹어서 오븐에 구운거에요. 브라운 소스가 없어서 대신 간장을 썼는데요, 너무 맛있었어요! 브라운 소스 없으신 분은 간장으로 한번 도전해 보세요. 






보시다시피 류는 요리를 아주 잘해요! 

처음 만드는 김밥도 잘 할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재료를 준비합니다. 이곳에는 한국인 가게가 없어서 한달전에 독일에서 주문한 한국 식재료로 만들었어요. 이젠 간장 밖에 남은 것이 없어 슬프지만 모든 있는 재료를 다 털어서 만들었답니다. 깻잎은 구할수 없어서 그냥 상추를 썼구요. 단무지랑 우엉은 한달전 사 두었던것을 썼어요. (유통기한이 길더라구요!)






참치 마요네즈도 만들구요, 밥에도 약간의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했어요. 쌀이 한국쌀이 아니라서 찰기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풀풀날리는 쌀은 아니어서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제가 한 말은 밥을 얇게 깔고 좋아하는 재료를 올리라고 했어요. 

그니까 아래처럼 해놨네요.. ㅋㅋㅋ

한국에 놀러갔을때 김밥을 많이 먹었고 좋아했기 때문에 김밥이 어떤 거라는건 알고 있거든요? 아마 속은 펼쳐 본적이 없어서 중간에만 밥이 있는줄 알았나봐요..





재료를 다 놓았으면  돌돌 말고 끝에 김이 붙도록 쌀을 붙이라고 했는데....  (이때는 제가 물만 붙여도 붙는다는 것을 몰랐어요..)

김밥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는 것 같은 ㅋㅋ

김밥을 저도 처음 말아 보는거라 저도 잘하지는 못해서 어떻게 조언도 못하고 ㅋㅋ 그냥 마음가는대로 만들었어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다시 설명했는데..밥을 넓게 깔고 재료를 넣으라구요.

그니까 이제는 이런 김밥이 나왔어요. ㅋㅋ 이렇게 만들어서 만든 자리에서 그냥 한입에 다 먹고요~ 다음김밥 또 말아서 또 먹고 그렇게 저녁 한끼를 때웠네요.





본인이 만족하고 맛있어하니 저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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