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프스 음식 라클렛 (하클렛)

친구들과 다함께 쇼핑 갔다가 간단하게 와인 한잔 하려고 항상 가는 sans chichi에 왔어요. 친구들과 만나면 언제나 가는 곳, 와인 한잔에 3유로! 타파스가 3유로! 가끔은 그냥 공짜 타파스를 주기도 하는 좋은 곳!!!


맥주와 위스키, 럼 모든 술을 팔지만 아무래도 프랑스니까 와인을 많이 마시게 되네요. 어떤 종류의 와인을 좋아하는지, 스윗한거, 드라이한거, 레드와인, 와이트와인 등등 대충 말해주면 주인 티에리가 알아서 골라준답니다. (저 같이 와인 이름 못외우는 사람에게는 딱이죠~!)






셀러에서 방금 꺼내서 새로 오픈한 와인을 따라주네요. 시음해 보고 원했던 맛이 아니면 바꿀수도 있어요!! 





주문하지 않았는데 타파스를 줍니다. 치즈, 바게트, 각종 햄, 빵에 스프레드 해 먹을 수있는 것들을 그날 그날에 따라 따르게 준답니다. 사실을 한번도 제가 스스로 주문한 적은 없어서 랜덤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메뉴에 그냥 타파스라고 써 있는거보면 정해진건 아닌거 같아요. 






맛있는 건 크게!! 아,, 진짜 너무 맛있는 맛.. 치즈가 너무 맛있어요!!





가끔 특별한 날에는 티에리 아버지가 가게에 나오시는데 이 날도 그런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복장을 하고 가짜 선물 꾸러미를 들쳐 메고 손님들과 사진찍고 귤을 선물로 준답니다. 산타와 저도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래도 작은 프랑스 동네다 보니 아시아인이 많지 않아서 다른 손님들까지 제 사진을 찍어갔답니다.... 헐... 


지난번 올해 새로운 와인을 기념하는 페스티발때 한번 뵌적이 있는데 알아보셔서 너무 기뻤어요!






여기가 바로 산치치! 아주 작죠? 작지만 단골이 많아서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라 너무 좋아해요. 밤 늦게는 좀 시끄러운 음악을 틀기도 하는데 그것만 빼면 다 좋은 곳이랍니다! 강추!!


산치치에서 와인 진짜 딱 한잔씩 하고 다들 너무 배가 고파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알리슨이 프랑스 겨울 음식 라클렛은 어떠냐며 하는 순간 모두 그거다! 하고 바로 출발했지요.이 음식은 알프스 지방에서 겨울에 먹는 음식인데 먹고 나면 굉장히 노곤해지기 때문에 바로 자야한다네요 ㅎㅎ





테이블 세팅이 이쁘죠? 중간에 기계가 라클렛을 해 먹을수 있는 기계에요. 안쪽면에서 따뜻한 열이 나와서 치즈를 녹여준답니다.




알리슨이 살짝 나와서 얼굴은  가렸어요! 

저 커다란 치즈 이름이 라클렛인데 너무 너무 맛있는 치즈에요 ㅜ.ㅜ 가게를 들어서면 치즈냄새로 꼬릿꼬릿한데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ㅎ 밑에 접시를 두어서 치즈가 적당히 녹으면 저기 있는 나이프로 치즈 단면을 긁어내서 먹는답니다. 이렇게 다 먹을때까지 반복해요. 

14.5유로에 치즈, 감자, 햄, 살라미가 무제한~!!! 





피클이 나오고 심심한 입을 달래라고 땅콩이 있네요. 알리슨이 쏜 와인도 있구요,






모든 음식이 다 나왔어요! 햄 세 종류 삶은 감자, 그리고 이제 치즈가 녹을 때가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햄과 감자는 계속 주니까 천천히 많이 먹을수록 이득~






빨리 먹고 싶어서 치즈가 녹는 동안 접시를 세팅해 줍니다. 각각 다른 햄을 담고 감자도 한개, 피클도 담았어요. 







치즈가 떨어집니다! 치즈가 너무 빨리 녹는다 싶으면 기계랑 치즈의 거리를 조절해서 속도를 맞추면 되구요, 첫 라운드는 모두 치즈만 기다리는라 어찌나 늦게 녹는거 같은지... 

한국에서 비슷한 음식, 물론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만, 먹었을 때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지에서 먹는건 역시 치즈가 다르군요! 치즈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아주 좋아하실거에요. 강한 냄새는 없지만 맛이 진해서 너무너무 좋군요. 







치즈를 몽땅 감자위에 쏟아놓고, 햄, 감자, 치즈 모두 한번에 돌돌말아 먹으면... 진짜 꿀 맛!! 류랑 둘이서 너무 너무 맛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먹었답니다. 사실 여기 있는동안 딱 꽂힌 프랑스 요리가 없었는데 이건 정말 우리 취향~






오래된 프랑스 건물에 차린 가게라 내부도 아주 이뻐요! 류랑 말하길 다음에 와서는 여기 구석자리, 스키 옆 테이블에 앉아 먹자며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햄이 짜고, 치즈도 짭짤하고, 감자는 포만감을 주어서 사실 많이 먹을수는 없어요. 저는 치즈 3번 먹고 포기, 류는 다섯 번 (!!!!!!!!) 먹었어요. 놀랍죠... ㅎㅎ





가게 외부 모습이에요. 항상 지나다니면서도 프랑스 음식 이름을 모르니 밖에서 보면서 아~ 식당 이쁘다 하고 지나가는게 다였는데 좋은 곳을 알게 되었네요. 류랑 자주 오자고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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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소이라테 2014.12.27 04:37 신고

    아.. 뉴욕에서 자주 먹던 햄들... 사진보니 프랑스 날라가서 마구 먹고싶어요. 나중에 프랑스가면 저도 꼭 가볼래요. 포스팅 잘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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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이라테 2014.12.27 04:56 신고

    우아.. 페트로스랑 돈모아서 프랑스 가야겠어요. 하하핫 꼭 함께 가용! <3

    답글 수정

  • 작은이 2015.01.02 00:35

    아아~~ 그건 어느 지역인가요?? 전에 같이 살던 프랑스칭구는 북쪽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그 칭구의 라클렛은 볼에 감자랑 짤게 썰은 햄이랑 치즈랑 막 얹어서 오븐에 구워줬었는데 이건 비쥬얼서부터 훨씬 맛나 보이네요. 잘밤에 침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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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레 (Eire) 2015.01.02 08:34 신고

      식당마다 다른걸까요? 저도 예전에 먹었던 것은 작은 화로같은 크기였는데 여기는 치즈랑 기계 크기부터가 다르더라구요. 아일랜드에는 다시 오실 계획 없으신가요? 오랜만에 다녀가시면 기억이 새록새록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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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an 2015.01.17 08:05

    사진속 라클렛? 타입은 스위스 식이네요. 사실 굉장히 단순한 재료들인데 어쩜 그토록 맛있는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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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레 (Eire) 2015.01.17 13:38 신고

      아~ 그렇군요! 이게 스위스식이군요!! 진짜 그래요. 감자도 삶기만 하고 치즈도 녹이기만 하고 햄은 만들어진것을 사온 것일텐데.. 그 조합이 기가막히죠. 조만간 다시 가야겠어요. 말씀나누다 보니 다시 먹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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