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4. 22:13 우리들의 이야기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카페에 류와 함께 있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멋진 가을 날 카페에서 바다를 보고 있자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류는 한국어 공부를 하고 그냥 여유로움을 즐기던 나는 멍하니 눈길이 닿는대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카페에 있는 한 여자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 오기전부터 계셨던것 같아요. 우리가 약 한시간전에 왔으니 얼마나 계신걸까요. 그분이 눈에 들어온것은 그분을 둘러싼 공기가 너무 어둡게 느껴져서 인데요. 환하고 눈부신 날씨와 대조되어 더욱 그렇게 느껴진건지도 모르겠네요. 류에게 물어봅니다. 저 여자분이 심상치가 않다고. 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네요. 바닥만 쳐다보는 굉장히 어두운 얼굴.. 무언가 심각한 근심이 있는 얼굴같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