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주고싶은 사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카페에 류와 함께 있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멋진 가을 날 카페에서 바다를 보고 있자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류는 한국어 공부를 하고 그냥 여유로움을 즐기던 나는 멍하니 눈길이 닿는대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카페에 있는 한 여자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 오기전부터 계셨던것 같아요. 우리가 약 한시간전에 왔으니 얼마나 계신걸까요. 그분이 눈에 들어온것은 그분을 둘러싼 공기가 너무 어둡게 느껴져서 인데요. 환하고 눈부신 날씨와 대조되어 더욱 그렇게 느껴진건지도 모르겠네요.

류에게 물어봅니다. 저 여자분이 심상치가 않다고. 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네요. 바닥만 쳐다보는 굉장히 어두운 얼굴.. 무언가 심각한 근심이 있는 얼굴같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없는 근심 가득한 얼굴이라 커피를 한잔 드리면서 말을 걸어볼까,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한건 아닐까, 그냥 괜한 오지랖인가..혼자 계속 생각했어요.

20분정도 계속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남편처럼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서 손짓하니 카페를 나서시더라구요. 단순히 남편이 어딘가에서 일을 볼동안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셨나봐요..ㅡㅡㅋ 근데 왜 그렇게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계셨을까요. 보는저까지 너무 걱정이 될 정도였거든요. 여러분들은 이런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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