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브리타뉴 음식 크레이프




몇주전 알리슨과 제롬네에 초대받아서 크레페를 먹은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크레이프 식당에서 먹은 크레이프를 소개해 드릴까해요. 가정식보다는 재료가 다양해지고 데코레이션에서 전문가의 향기가 납니다. 



알리슨, 제롬과 함께한 크레이프 파티가 궁금하시다면...

2015/01/15 - [맛있는 음식] - 새해 맞이 크레페 파티







크레이프는 프랑스 브리타뉴지방의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식당 내부에 보이는 깃발에 브리타뉴 지방을 상징하는 깃발이라고 해요. 이 동네 가게들은 네온사인이 없고 심플한 간판을 주로 사용해서 지나칠때는 무엇을 파는 식당인지도 몰랐답니다. 생각해보니 처음 이곳에 갔을때도 알리슨과 제롬과 함께 갔었군요. 제롬의 생일에 초대받았었는데 따로 선물을 미리 못해서 대신 밥한끼 사기로 했거든요. 생일파티가 아니더라도 알리슨과 제롬에게는 항상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무언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보통 메인 크레페를 주문하고 다 먹고 난 다음 디저트 크레페를 다시 주문하는데요. 우리가 고른 메인 크레페는,






제가 먹은 관자 크레페. 짭쪼롬하면서 말캉말캉 씹히는 맛이 너무 맛있었어요. 

그냥 관자만 10개 먹고싶은맛이라고나 할까요.. 원래 해산물을 좋아하는지라 아주 만족했어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는 위 크레페로 통일했는데요. 안에는 내장으로 만든 고기가 들어있어요. 

향이 아주 강하고 내장을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면 좀 힘들것 같아요. 프랑스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크레페는 사이다와 함께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먹을때도 위 사진처럼 찻잔같은 잔에 따라서 먹구요. 여기서 사이다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무알콜 사이다가 아니라 사과주를 말하는데요 달콤하면서 향이 너무 좋아서 한잔 마시면 행복해요~ 







메인을 먹고 난 후 시킨 저의 밤 크림 크레페 디저트. 달랑 크레이프 한장 있는것 같지만!







아래를 들춰보면 밤 크림이 가득 가득! 너무 달지 않고 밤맛이 너무 좋아요!







흠.. 이건 다른날 류랑 둘이가서 먹은 크레페네요. 초코랑 아몬드 디저트 크레페에요.






나머지 3명은 위 사진의 크레페를 디저트로 먹었는데요, 프랑스 전통 술을 사과 위에 부어서 불로 알콜을 날려버리고 먹는다고 해요. 저기 보이는 작은 팟에 술을 담아와서는 즉석에서 불을 붙여서 해준답니다.





요렇게 내버려두면 1분이내에 불이 꺼지구요 그후 바로 먹으면 돼요. 크레이프를 보면 기본은 간단한데 위에 곁들이거나 속에 넣는 재료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는 것같아요. 집에서 이것저것 실험해가면서 만들어 먹으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손님 초대해서 대접해도 이쁘고 맛도 좋고!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이웃집 찰스'에 나오는 프랑스인이 한국에서 크레이프를 팔고 있던데 한국에 가면 한번 꼭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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