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4. 08:00 블로그 소개
에이레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어렸을때 부터 항상 세계를 여행하고 싶어했죠. 한 다국적기업으로부터 프리랜서 번역가로 오퍼를 받은 후로 그녀의 꿈은 이루어졌고 그때부터 여기 저기 여행하며 살고 있어요. 에이레는 2014년 아일랜드 사람인 나와 결혼하고 400년된 오래된 캐슬에 속한 다 쓰러져가는 아일랜드의 작은 오두막부터 프랑스의 조그만 마을에서 프렌치 스타일의 삶을 사는 등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 세련된 모습으로 비싼 프랑스 치즈와 와인을 먹기도 하고, 낡고 습기차고 추운 집에서 쥐나 박쥐를 쫒아다니던 모습까지, 에이레가 겪은 모든 것을 이 블로그에 포스팅 할 거에요! 나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때 시골로 이사를 갔어요. 어린시절을 성(캐슬), 유적과 이집트 피라미드 보다 오래된 ..
2014. 12. 3. 11:26 블로그 소개
"Where old ghosts meet"는 아이리쉬 시 "라글란 길에서 (On Raglan Road)" 의 한 구절입니다. 시는 1944년 어느 가을 날 더블린을 거닐다 만난, 한눈에 사랑에 빠져버린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 사랑은 슬프게도 이루어지지 않을 운명이었답니다. 그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았다고 해요. 그녀의 아름다운 검은 머리카락이 자신을 옭아맬거란 것을요. 이 시는 이제는 늙어버린 그가 더블린을 거닐던 그 가을날, 젊은 그와 그녀의 영혼이 처음 만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어요. 나와 류 역시, 시인이 사랑을 얻고 잃어버린 더블린의 그 거리에서 어느 가을 날 처음 만났어요. 그 후로 우리 둘은 부산의 작은 아파트, 아일랜드 시골 캐슬 오두막에서 살았고, 지금은 프랑스 중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