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5. 09:07 여행/Ireland
자이언츠 코즈웨이여행은 1박 2일로 갔었어요. 우리가 있던 곳에서 북쪽으로 3-4시간 자동차로 걸리는 거리라 넉넉히 시간을 두고 보고 싶었거든요. 우리의 목적은 그냥 자이언츠 코즈웨이를 보는 것이고 근처의 호스텔을 찾던 중 발린토이에 리뷰가 괜찮은 호스텔이 있어서 가기 전날 전화로 빈방을 확인하고 바로 떠났지요. 그런데 이게 왠걸!! 호스텔이 있는 그 동네가 너무너무 이쁜거에요!! 게다가 왕좌의 게임 촬영지!!! 자이언츠 코즈웨이가 궁금하시면...2015/01/23 - [여행] - [아일랜드] 거인이 만든 길, 자이언트 코즈웨이 항구에 있던 왕좌의 게임촬영지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자세히 보시면 그림의 배경이 실제 항구의 모습과 똑같답니다! 왕좌의 게임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요, 팬이시라면, 아일랜드에 방문..
2015. 1. 23. 09:36 여행/Ireland
자이언트 코즈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거인의 둑방길이라고 불기리도 하는 이곳은 종종 '죽기전에 가봐야할 장소' 나 '한번쯤 가봐야 할 신기한 장소'등의 리스트에 오르내리고는 하는 유명여행지에요. 이 곳이 자이언츠 코즈웨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그 곳에 전해오는 전설때문이에요. 옛날 옛날 아일랜드에 '핀(Finn)'이라는 한 거인이 와이프와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바다건너 스코틀랜드에 라이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기전까지는 말이죠. 스코틀랜드에 사는 베난도너(Benandonner)라는 이 라이벌은 심심하면 바다건너에서 핀을 놀리고는 했는데 하루는 핀이 너무 화가 나서 땅의 한 부분을 뜯어서 베난도너에게 던졌버렸어요. 하지만 그 땅 덩어리는 빗나가버렸고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 바다에 뚝 떨어져서 '..
2015. 1. 1. 13:05 여행/Netherlands
암스테르담에 머무는 동안 해당화라고하는 유럽에서 처음 문을 연 북한식당에 다녀왔는데요. 처음으로 북한음식을 먹어보고 북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한국음식과 비교해서 가장 눈에 띄게 다른점은 ‘좀 더 달다’라는 느낌이었는데요. 음.. 그점을 제외하면 뭐 그냥 보통이나 좋았다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평양에서 직수입된 소주는 한국에서 먹었던 소주와 비교하면 훨씬 맛이 좋았는데요. 특히 항상 페인트 제거제 같은 맛때문에 소주 먹기가 어려웠던 아이리쉬에게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즐거운 발견이었다고 할까요. 흠.. 하지만 소주가 25유로 였다는것을 생각하면 당연히 무조건 맛있는게 당연하네요! 새로운 경험을 위해 꼭 가봐야하는 곳이에요. 식사하는 동안 고객을 위한 맞춤형 쇼를 하는데 북..
2014. 12. 29. 11:14 여행/Netherlands
몇주전 우리는 암스테르담에 여행을 갔었어요. 아주 끔찍할 수도 있는 여행이 다행스럽게도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예약한 숙소에 사람이 없어 비오는 거리에서 몇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Airbnb를 예약하고 갔는데 도착예정시간 보다 1시간 늦었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ㅜㅠ) 가는날이 장날이라 비 때문에 추워진 날씨, 비는 점점 더 굵어지고 따라서 우리도 점점 짜증이 나고 예민해졌어요.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길까지 구름이잔뜩 끼고 추운 날씨 …그러자 도시는 그냥 거대한 하나의 회색 풍경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진짜, 하지만!, 곧 우리는 암스테르담이 매력적인 건물로 가득하고, 맛있는 거리 음식이 가득하고 창문에는 흥미로운 반나체(?) 여인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홍등가를 거닐때는..
2014. 12. 28. 06:58 여행/France
크리스마스날 식사 후 다녀왔던 동네 구경 이어서 쓸께요. 제롬의 부모님댁은 Angles-sur-l'Anglin 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있는데요. 아래가 부모님 댁이에요. 이쁘죠? 그리고 안쪽 뜰에 자쿠지가 있어요!! 돔으로 지었는데 20,000 유로가 들었다고 하는군요. 땅 다지는 것부터요. 돔을 열면 이렇게 생겼어요. 미니 수영장 같죠? 저기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탁 트인 들판이라 자연속에서 홀로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줄것 같더라구요. 자쿠지 하려면 수영복을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사용 후 씻고 다시 챙겨 입고 하는 것이 귀찮을 것 같아 다음기회로 미루었네요..나중에 기회가 되면 우리도 자쿠지나 사우나를 만들려구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제 다시 차를 타고 Angles-sur-l'..
2014. 12. 25. 03:08 여행/France
류와 저는 지난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샤토루에 살고 있어요. 한국사람들 프랑스에 많이 여행 오지만 샤토루는 아직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작년 여름 한달간 샤로투에 머물면서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동네. 집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쇼핑 상점 다 있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 진짜 프랑스 사람들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을 주는 곳. 작년에 한달 머문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9월에 다시 왔어요. 아마 내년 2월까지 머물듯 한데요. 작년에 알게된 옆집 친구 알리슨이 동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소개해 주어서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생겼답니다. 4개월간 있으면서 이 곳 최고의 크라상/바케트 빵집을 알게 되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