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7. 05:09 여행/France
우리가 머무는 몽마르트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Il Brigante 라고 하는 피자 가게가 있어요. 여기는 플라비안이 추천해준 집이었는데 하루 하루 미루다가 월요일에 가니 휴무여서 오늘 다시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집에 있고 류 혼자 가서 포장해왔지만 말이죠... 별로 화려하지 않고 아직 한국 사람들에게는 많이 소개가 되지 않은것 같아요. 한국 사람에게 뿐만아니라 파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도 아직 유명하진 않은것 같고요. 이탈리아인이 직접 구워주는 피자에요! 주방은 완전 오픈되어 있어서 피자 만드는 것도 다 실시간으로 볼수 있고, 보시는 것처럼 도우가 얇은 피자에요. 주문하고 15분 정도 기다리면 피자가 나오는데요. 그리 이쁜 가게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물건들이 더 분위기 있게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2016. 8. 15. 16:36 여행/France
지난주에 상해를 거쳐 프랑스로 왔어요. 상하이는 정말 한국보다 더 습한날씨였는데 여기 프랑스는 얼마전까지 비가 많이 와서 올여름은 별로 덥지가 않다고 하네요. 날씨도 선선하고 정말 좋아요. 몽마르트에 파리에 머무는 동안 지낼 작은 베란다가 있는 집을 얻었는데 커피 마시기에 최적의 장소에요!크라상과 커피를 마시고 맛있는 바게트를 먹으니 정말 프랑스로 돌아왔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제는 마침 샤토루에 사는 친구 메릴린이 주말동안 몽마르트 친구네에 머문다며 우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어요. 프랑스 요리 식당은 샤토루가 더 싸고 괜찮으니 파리에서는 색다른 것을 먹어보자며 브라질 식당으로 갔는데요. 메릴린, 메릴린과 함께 온 친구, 저와 류, 모두 브라질 식당은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였는데 설레임 만큼 음식도..
2016. 6. 18. 08:00 여행/Ireland
더블린에서 1박을 하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제롬과 알리슨이 4일밖에 시간을 내지 못해서 많은 것을 할 수 없었고 서둘러야만 했어요 ㅜㅠ 예약한 집이 Whitegate (County Clare) 아주 구석에 숨어 있어서 운전을 담당했던 제롬이 고생을 좀 했어요. 시골로 갈수록, 아일랜드는 도로가 정말 좁아집니다. 거기에 조명도 아주 어둡거나 없는 곳도 있어서 특히 밤에 좁은 길을 운전하려면 아주 정신을 바짝차려야 하거든요. 특히나 초행길이니 얼마나 고생을 했겠어요..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날은 벌써 까맣게 어두워지고 네비를 따라가지만 영 집이 나올것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농담으로 제롬에게, 사실 아무집도 예약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지금 지옥으로 간다고 했더니 ㅋㅋ 너무 피곤해서 인지 밖이 너무..
2016. 6. 17. 14:09 여행/Ireland
네,,,,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올초까지 했던 여행이야기를 아직까지 쓰고 있네요.. 너무 게으르죠? 집에서 컴퓨터로 하루종일 일을 하다보니 일이 끝나면 컴퓨터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들려드릴 이야기가 아직도 너무 많은데 업로드 속도가 달팽이같네요... 다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체코를 다녀온뒤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왔어요. 제롬과 알리슨이 아일랜드로 우리를 만나러 오기로 했기때문인데요. 이 커플은 우리블로그에 많이 등장했는데, 왜냐하면 프랑스에 사는 동안 우리를 정말 많이 도와주고 함께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제는 친구가 되었기때문이죠. 이 커플이 더블린에 온날, 우리는 레지던스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마침 그날이 알리슨의 생일이어서 짐만 풀고 바로 펍으로 달려갔어요. The Brazen Head..
2016. 3. 20. 08:00 여행/Ireland
정말 지나치기 쉬운 작은 도넛 가게! 아일랜드를 방문하셨거나 살던 분이시라면 누구나 수십번은 지나다니는 O'Connell Street에 있는 도넛가게 The Rolling Donut 이에요. 하지만 너무 작아서 대부분은 그냥 지나쳤을거에요. 아는 사람만 찾아서 먹는 도넛, 긴 대기줄도 없어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난 유명하지만 유명하지 않은 가게. 저도 일본인 친구가 처음 소개해 줘서 이 가게에서 도넛을 먹기 시작했어요. 류도 이 가게를 엄청나게 지나다녔지만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한번 알려줬더니 그 다음부터는 절대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어요. 가격도 참 착하답니다. 6개에 3유로 정도하고 설탕, 시나몬, 초코렛중 고를 수 있어요. 이 작은 공간에서 한분이 도넛을 직접 튀기면서 파는데요. 던킨이나 크..
2016. 3. 19. 09:54 여행/Ireland
가끔 면이 먹고 싶은 그런날이 있잖아요? 특히 외국에 살때 한번씩 색다른 음식이 땡길때가 있는데 저는 면을 좋아해서 그런지 꼭 면요리가 당기더라구요. 아일랜드에는 딱히 면요리가 발달된 나라가 아니어서 찾지 않으면 면 요리를 먹을 일이 잘 없어요. 그럴때!! 그런 날에 제가 항상 가던 곳이 있어요. 둘다 타이식 볶음국수를 하는 곳인데요. 여러분들께만 소개할께요 :) 먼저, 자파 카페, 여기는 이미그레이션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지나다니시는 그 길에 있어요. 몇년전에 뚝딱뚝딱 하더니 생겼더군요. 생긴지 얼마 되지않아 주위를 떠돌다가 우연히 처음 들어가게 되었는데 샌드위치와 볶음국수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너무 좋아서 그뒤 근처에 갈때마다 들리곤했는데요. Drunkards Noodles 라는 메뉴인데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