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아침식사 위타빅스



여러분은 아침 꼭 챙겨드시나요? 류를 만나기 전에는 보통 아침 식사를 거르고 커피만 한잔 마셨는데 요즘엔 아침에 류가 밥을 먹을때 말동무가 되어주다보니 가끔 류를 따라서 먹기도 합니다. 류는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인데요, 제가 차려준다거나 뭐 이런것 없이 혼자 시리얼을 먹고 출근을 합니다. 오늘은 류가 좋아하는 이 시리얼을 소개해 드릴까해요. 


위타빅스라는 비스켓 타입의 시리얼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호주에서 수입되는 비슷한 제품이 팔리고 있는것 같아요. 처음에 한국에 와서 비슷하길래 사서 주었더니 미묘하게 다르다고 하네요. 비슷한 것 같은데 어릴때 부터 매일 먹는 사람이 다르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해요. 아일랜드에서 먹는 위타빅스는 영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팔아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아서 항상 시어머니가 보내주십니다. ㅎㅎ 주기적으로 차랑 류가 좋아하는 스낵들, 그리고 박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타빅스 이렇게 보내주세요. 손바닥 반만한 사이즈의 비스켓을 류는 아침으로 4개, 저는 2개를 먹는데요, 제 입에는 미숫가루와 맛이 비슷한것 같아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어요. 





사람들마다 저마다 위타빅스 먹는 법이 있는것 같은데, 류는 우선 비스켓 4개를 꺼내서 그릇에 담은다음 손으로 움켜쥐고 산산조각을 냅니다. 그러면 거의 가루 비슷한 상태로 되는데 여기에 우유를 자박자박하게 부어줍니다. 그리고 설탕을 티스푼으로 한스푼을 넣어 먹었었는데 이제는 설탕은 끊고 우유만 넣어서 먹어요. 처음 먹었을때는 심심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는게 제 입에도 딱이에요. 이게 미숫가루랑 맛이 비슷하다고 했더니 류도 그렇다고 하네요? 류는 미숫가루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류에게는 아기때부터 부모님이 위타빅스를 우유에 말아서 건더기(?)는 빼고 주는 우유를 먹고 자랐다고 해요. 그래서 고향의 맛? 어린시절의 그리운 맛이 있어서 더 맛있다고 해요. 게다가 이게 포만감이 대단해서 2개만 먹어도 아주 든든하답니다. 아침식사용 시리얼을 찾고 계신분들, 그리고 심심한 맛 좋아하는 분들은 위타빅스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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