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샤토루로 돌아오다

파리에서 약 1주일 머문 후 우리는 샤토루로 왔어요. 제롬과 알리슨이 고맙게도 마중나와 주었어요. 류와 저는 샤토루를 너무 좋아해서 프랑스하면 당연히 샤토루를 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언제쯤 우리가 갈거라고 했더니 몇명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지내라며 초대해주었어요. 고맙게도 이번에는 알리슨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이 커플은 우리가 15개월전에 떠나고 샤토루에서 약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사해서 우리도 처음으로 알리슨의 새로운 집을 보게되는거였죠.

 


기차역앞에서 간단히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알리슨의 동네로 갔는데 동네가 너무 깔끔하고 이쁘네요. 나무도 많고 조용하고 아기자기했어요. 


동네 가운데 작은 물도 흐르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큰 숲도 있었어요. 담요들고 숲에가서 누워서 책보기로 했는데 매일매일이 바빠서 어쩌다보니 못하게되었어요. 


알리슨은 그 동안 귀여운 차를 한대 마련했었요. 이름이 레이디 화이트 ㅎㅎㅎ 귀엽죠? 출퇴근은 다른 차로 하고 가끔 기분낼때 이 차를 몬다고 해요. 몇번 타고 드라이브를 했는데 기름 냄새가 많이 나긴 했지만 차체가 낮아서 길을 갈때 통통거리니 나름 재미가 있었어요. 



도착한 날 저녁에는 마당에서 바베큐를 했어요. 동네가 정말 조용하고 날씨도 딱 좋아서 바베큐하기에 너무나 좋은 날이었어요. 오는 길에 장을 보고 왔는데 류와 제롬은 고기사러 정육점으로 가고 알리슨과 나는 다른 것들을 사러 까르푸로 갔는데 류와 미리 말하길 우리가 계산하기로 입을 맞추었어요. 근데 제룸과 알리슨도 미리 이야기를 했는지 절대 우리가 계산하지 못하도록 했어요. 자신의 집에 오는 손님이라서 자신들이 대접한다구요. 대신 다른 날, 맛있는 식사를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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