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9. 11:14 여행/Netherlands
몇주전 우리는 암스테르담에 여행을 갔었어요. 아주 끔찍할 수도 있는 여행이 다행스럽게도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예약한 숙소에 사람이 없어 비오는 거리에서 몇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Airbnb를 예약하고 갔는데 도착예정시간 보다 1시간 늦었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ㅜㅠ) 가는날이 장날이라 비 때문에 추워진 날씨, 비는 점점 더 굵어지고 따라서 우리도 점점 짜증이 나고 예민해졌어요.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길까지 구름이잔뜩 끼고 추운 날씨 …그러자 도시는 그냥 거대한 하나의 회색 풍경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진짜, 하지만!, 곧 우리는 암스테르담이 매력적인 건물로 가득하고, 맛있는 거리 음식이 가득하고 창문에는 흥미로운 반나체(?) 여인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홍등가를 거닐때는..
2014. 12. 28. 09:54 우리들의 이야기
저는 류 입니다. 저는 한국말 공부합니다. 저는 잘모을 겁니다. 미안합니다. 한국어는 진짜 어려운 말... 저는 바보니까. 한국에 두달 갔아요. 아일란드 좋아해요... 조금 슬퍼해요. 부산은 아일란드 진짜 다른었어요!! 깜짝놀랐어요!! 모든 한국 사람은 따뜻하고 재미있어요. 아일랜드 사람 이랑 한국 사람 비슷해요! 한국 시골도 이쁘다. 한국 음식 맛있어요! 막걸리는 한국의 다 좋아요!! 감사합니다!
2014. 12. 28. 06:58 여행/France
크리스마스날 식사 후 다녀왔던 동네 구경 이어서 쓸께요. 제롬의 부모님댁은 Angles-sur-l'Anglin 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있는데요. 아래가 부모님 댁이에요. 이쁘죠? 그리고 안쪽 뜰에 자쿠지가 있어요!! 돔으로 지었는데 20,000 유로가 들었다고 하는군요. 땅 다지는 것부터요. 돔을 열면 이렇게 생겼어요. 미니 수영장 같죠? 저기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탁 트인 들판이라 자연속에서 홀로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줄것 같더라구요. 자쿠지 하려면 수영복을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사용 후 씻고 다시 챙겨 입고 하는 것이 귀찮을 것 같아 다음기회로 미루었네요..나중에 기회가 되면 우리도 자쿠지나 사우나를 만들려구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제 다시 차를 타고 Angles-sur-l'..
2014. 12. 27. 21:19 맛있는 음식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저와 류는 하루종일 먹고 뒹굴뒹굴하기만 했는데도 어찌나 피곤하던지 오늘 오후 1시까지 잤네요. 저희는 옆집 커플 알리슨과 제롬의 초대를 받아 제롬의 부모님댁에서 크리스마스 식사를 했는데요, 역시 프랑스! 점심식사를 꼬박 3시간을 했어요. 다 먹으니 진짜 말그대로 치우고 저녁준비해야 할 시간. 도착하니 테이블이 간단히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래에 보이는 술은 우리가 준비해간 아이리쉬 위스키에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산 위스키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스코틀랜드산은 whisky를 쓰고요,아일랜드산은 whiskey로 표기한다고 해요. 간단하지만 차이가 확실하죠? 식사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샴페인과 간단한 치즈를 내어주시네요. 치즈위에 각종 스파이스들이 놓여있어요. 부드럽고 진한 치즈 맛!..
2014. 12. 25. 03:08 여행/France
류와 저는 지난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샤토루에 살고 있어요. 한국사람들 프랑스에 많이 여행 오지만 샤토루는 아직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작년 여름 한달간 샤로투에 머물면서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동네. 집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쇼핑 상점 다 있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 진짜 프랑스 사람들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을 주는 곳. 작년에 한달 머문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9월에 다시 왔어요. 아마 내년 2월까지 머물듯 한데요. 작년에 알게된 옆집 친구 알리슨이 동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소개해 주어서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생겼답니다. 4개월간 있으면서 이 곳 최고의 크라상/바케트 빵집을 알게 되었구..
2014. 12. 25. 02:23 맛있는 음식
어제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요..갑자기 엄청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49명이나 왔다면 둘이서 좋아하던게 바로 그저께인데요. 많이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___^ 오늘은 류의 요리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볼까 해요. 저희는 대부분의 아이리쉬들처럼 아침, 점심은 간단히 먹고 저녁을 신경써서 먹는데요. 대부분은 요리는 류가 하고요. 류는 요리하는 거 아주 좋아해요! 특히 류가 만든 애플 크럼블은 최고에요! 먼저 류가 만든 한국 요리를 보여드리기 전에 몇일전에 만든 셰퍼드 파이를 보여드릴께요. 이 파이는 영국이랑 아일랜드에서 많이 먹는데요, 아래에 소고기나 양고기를 깔고 위에 메쉬드 포테이토를 얹어서 오븐에 구운거에요. 브라운 소스가 없어서 대신 간장을 썼는데요, 너무 맛있었어요! 브라운 소스 없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