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9. 09:54 여행/Ireland
가끔 면이 먹고 싶은 그런날이 있잖아요? 특히 외국에 살때 한번씩 색다른 음식이 땡길때가 있는데 저는 면을 좋아해서 그런지 꼭 면요리가 당기더라구요. 아일랜드에는 딱히 면요리가 발달된 나라가 아니어서 찾지 않으면 면 요리를 먹을 일이 잘 없어요. 그럴때!! 그런 날에 제가 항상 가던 곳이 있어요. 둘다 타이식 볶음국수를 하는 곳인데요. 여러분들께만 소개할께요 :) 먼저, 자파 카페, 여기는 이미그레이션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지나다니시는 그 길에 있어요. 몇년전에 뚝딱뚝딱 하더니 생겼더군요. 생긴지 얼마 되지않아 주위를 떠돌다가 우연히 처음 들어가게 되었는데 샌드위치와 볶음국수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너무 좋아서 그뒤 근처에 갈때마다 들리곤했는데요. Drunkards Noodles 라는 메뉴인데 올해 ..
2016. 3. 2. 08:00 여행/Ireland
이번 여행에서 제가 류에게 제안한 한가지는 여러가지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아일랜드에 사는 동안 펍에는 자주 갔었지만 레스토랑은 거의 가지 않았어요. 류의 집안 분위기가 밥은 집에서 먹어야 하는 것이라서 데이트하는 동안 그리고 결혼 후에도 딱히 음식점에 간 기억은 많이 없어요. 펍은 정말 매일매일 간것 같네요.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다양한 곳에 많이 가보고 정말 여행하는 사람들처럼 지내다오자!가 바로 저희들의 이번 아일랜드 여행의 모토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커리집과 케밥집은 제가 류를 만나기 전부터 종종 가던 곳이었는데 어쩐일인지 류는 케밥집에 한번도 데려간 적이 없네요. 많은 곳은 아니지만 터키를 포함해서 몇몇나라에서 케밥을 먹어보았는데 이 곳이 제가 먹어본 곳 중에는 최고라..
2016. 3. 1. 08:00 여행/Ireland
아일랜드에는 류와 저가 자주 가는 펍, 카페 그리고 좋아하는 우리들만의 맛집들이 있어요. 한동안 가지 않으면 그리워지고 오랜만에 들려도 우리를 알아봐주는 정이 느껴지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곳들은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류가 새롭게 알아본 요즘 핫한 버거집이라고 해서 그곳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Gourmet Burger Kitchen이라고 하는 곳인데 점심시간에 맞추어 오픈하는 식당인데 그걸 몰랐던 우리는 조금 기다려야했네요. 기다리는 동안 옆에 펍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며 노닥거렸더니 시간이 금방가는군요. 오픈시간보다 약 5분 늦게 갔는데 벌써 몇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깜짝놀랐습니다. 맛집은 맛집인가봐요. spicy Brazilian burger 뭐 이런 이름이었던것 같아..
2016. 2. 29. 08:00 여행/Czech Republic
여기가 바로 플라니안에 소개해준 카페인데요. 찾아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대로변에 바로 있는데 많은 상점들 사이에 이 카페를 찾기가 더 힘들었네요. 이름이 익숙하지 않고 게다가 밖에서 들여다보면 안이 전혀 카페처럼 생기지 않아서 헷갈리거든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Dobrá trafika를 클릭해주세요. 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여요. 온갖 잡동사니 물품을 팔고 문 정면에는 계산대가 있어서 전혀 카페처럼 보이지 않죠. 계산대 옆의 작은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그 안에 숨겨진 카페가 나온답니다. 테이블이 몇개 없고 아주 작은 카페에요. 조명도 세지 않아서 분위기가 좋은데요, 단 하나의 단점이자 아주 큰 단점은 바로 흡연이 가능한 카페라는 점이에요. 체코에서 가본 음식점이 많..
2016. 2. 28. 15:40 여행/Czech Republic
기차로 쿠트나 호라에 도착한 후 도심까지 2km를 걸어오다 보니 몸이 쌀쌀해져서 해골성당에서 멀지 않은 작은 호텔에 차를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굉장히 작은 호텔이었는데 이름이 Hotel U Růže이고 성당에서 100미터정도 떨어진곳에 있으니 쉽게 찾으실거에요. 들어가니 몇 테이블에서 점심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묘했습니다. 뭐랄까.. 이것저것 장식품을 다 갔다놓아서 난잡한거 같긴한데 그 안에서 또 이상하게 뭔가 조화로운 그런 느낌이었어요. 무슨 차가 있나 메뉴판을 들여다보니..역시 체코.. 맥주가 커피보다 쌉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맥주가 약 천원 커피가 약 이천원 정도였던것 같아요! 당연히(ㅡㅡㅋ) 류는 맥주를 고르고 저는 라떼를 주문했어요. 라떼가 이렇게도 나오더군요...
2016. 1. 25. 17:54 여행/Czech Republic
저는 프라하 여행이 처음이었는데요, 류는 세번이나 왔음에도 불구하고 맥주가 싸다는 이유로 (--) 다시 이곳을 함께 오게되었습니다. 프라하 여행전에 한 친구네가 이번에 더블린에 집을 사서 가까운 친구를 불러 파티를 했었는데요, 그 친구네가 프라하를 간다고 하니 이곳을 꼭 가라고 추천해주었답니다. 쿠트나 호라는 프라하에서 기차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우리가 간날은 마침 눈까지 내려 해리포터처럼 작은 객실 여러개로 꾸며진 기차를 타고 가자니 왠지 노르웨이의 숲도 생각이 나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면 이런 기분일까..했어요. ㅋㅋㅋ 낡은 기차에 정말 적막한 풍경, 나름 운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프라하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답니다.. 도시 전체가 커다란 박물관 같고 아주 이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