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4. 20:11 여행/Czech Republic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구요. 둘째날은 숙소를 이동해야 했기때문에 또 역시 주변을 볼 기회가 별로 없었네요. 첫째날 머문동네가 주거지라서 별로 볼것이 없을 것도 같았어요.. (--)... 하루만 머물고 숙소를 옮긴 이유가 궁금하시다면...2016/01/07 - [여행] - [체코] 프라하의 신기한 분위기의 아파트 둘째날, 우리는 사실 이 숙소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예약할때 제일 중요시 한것이 교통이 좋은 곳, 왠만하면 주변에 걸어서 방문할 곳이 많은 곳이 조건이었기 때문에 숙소의 퀄리티는 더럽지만 않으면 좋다 정도였거든요. 근데 도착해보니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더 좋은거있죠... 바츨라츠 광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였고 프라하 성이나 찰스 브릿지 저희는 다 걸어다녔네요...
2016. 1. 7. 06:17 여행/Czech Republic
여행을 할때 꼼꼼하게 준비하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숙소는 미리 예약을 하는데요. 이번에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려고 프라하를 검색해보니 웬걸... 우리가 도착하는 1월 1일은 숙박비가 하룻밤에 300-400유로네요. 말도 안되게 비싸죠. 그래서 일단 첫날은 빼고 남은 일정 2일부터 5일까지를 다른 숙소를 예약하고 1일 숙박비가 혹시나 저렴해 지지 않을까해서 기다리니 거의 출발2틀전에 하나둘 가격이 내려가더군요. 호스텔도 고려했는데 무슨 도미토리가 일인당 20유로나 하길래 호스텔은 이용하지 않기로 했어요. 덕분에 우리는 숙소 2개를 예약하게됐네요. 1일 오후 6시경에 도착했는데 프라하는 벌써 어둑어둑하네요. 친절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까지 다 알려줬는데 입국심사를 하고..
2016. 1. 1. 21:30 여행
지금 류와 저는 아일랜드에 있어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해서 23일날 한국에서 날아왔습니다. 일년반만에 돌아온 아일랜드는 여전히 그대로네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그전보다 더욱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어요. 길지 않은 일정이지만 아일랜드에 머무는 동안 잠시 프라하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라이언에어로 예약을 하고 어제 온라인 체크인을 하니 Non European 이라서 웹체크인이 안되는군요! 모바일 앱으로도 되지 않아요. 작년에 이용할때만 해도 이티켓을 출력해서 데스크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되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공항에 라이언에어 데스크에서 보딩패스를 받아야 하는군요.. 물어보니 정책이 변경되었다네요. 류는 앱에서 티켓을 바로 받고 저는 무조건 데스크로 가야하니 기분이 좀 그랬어요....
2015. 12. 11. 17:21 우리들의 이야기
서울시가 “I.Seoul.U”를 새 슬로건으로 뽑았군요. 그리고 (저를 포함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선택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는것 같아요. 또 하나의 이상한 슬로건 "Jump into Ireland” 을 가진 나라 아일랜드에서 온 제가 이런말 하는것도 좀 우습네요. 하하.. 알고 보면 많은 나라 또는 도시들이 서울보다 더 '유니크한'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답니다. 제가 몇개 뽑아봤는데요: 1.Visit Bangladesh before tourists come 2.Greece – You in Greece 3.Panama – It will never leave you (무슨 기생충 이야기인줄...)4. I FEEL sLOVEnia5.Germany – The travel destination (역시 독..
2015. 10. 25. 08:00 우리들의 이야기
지난 8월 약 55,000명의 아일랜드 학생들이 중등 교육 과정 마지막에 치르는 제일 중요한 시험, 아일랜드판 수능 Leaving Certificate (LC)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불쌍한 학생들... LC는 아일랜드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치르는 시험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시험입니다. 당연히 이러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정신적 공황생태를 겪거나, 계속되는 불안 증세, 우울증 등으로 괴로워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아일랜드 학생들이 이 시험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제 아내가 한국의 LC, 수능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말해주었거든요. (아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도 그렇겠죠?) LC는 한국으로치면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아일랜드 학교인 Secondar..
2015. 10. 24. 20:33 우리들의 이야기
퇴근시간을 한시간 남겨놓고 배가 고프다는 류. 책상위에는 누군가에게서 받은 과일이 하나 올려져 있다고 합니다. "진짜 배고파..""뭐 먹을거 하나도 없어? 사탕이나 초콜렛같은거""과일하나 있어. 근데 어떻게 먹는건지 모르겠어... 토마토 같이 생겼는데 위에 이상한거(--;)가 달려 있어""그게 뭐야? 어떻게 생겼어? 자세하게 말해봐" 그러고는 잠시 잠잠하더니 구글링으로 어떤 과일인지 찾았다고 합니다. "It's a persimmon!""감이야? 이전에 봤던 감나무 기억나지? 거기서 나는게 바로 그 감이야""아~~~" 바로 며칠전에 길에서 본 감나무를 기억하고 있어서 감이라는 말을 금방 배웠는데요, 그날 저녁 같이 장을 보면서 마침 홍시가 있길래 한 팩을 구매하고는 집에와서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 감이..